[검은사막 일기] 중고뉴비의 아침의나라 도장깨기 #3
<지난 이야기>
[검은사막 일기] 중고뉴비의 아침의나라 도장깨기 #2
[검은사막 일기] 중고뉴비의 아침의나라 도장깨기 #2 2화. 아침의 나라 (죽엽군전)두억시니전을 완료한 후아직 3개의 스토리가 남아있던 아침의 나라. 너무나도 귀찮지만 끝을 보기 위해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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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진행한 '아침의 나라 - 죽엽군전'을 마저 끝내기 위해 이 세상의 모든 귀찮음을 이겨내고 검은사막에 접속했습니다.
3화. 아침의 나라 (아직도 죽엽군전)
시작하자마자 소리를 지르는 온달.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던 온달이가
사실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지,
대나무숲 골짜기에서 소리를 지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달이가 곡소리를 내던 이곳이
바로 신성한 제를 올리던 곳이었으니...
이러한 곳에 마을사람들도 함께 불러
다 같이 시원하게 욕을 퍼부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고
결국 죽엽군들은 나라가 위태롭다고 생각하여
마을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보처럼 사람들의 부탁을 다 들어주지 말고
자기 자신을 챙기라고 조언하는 돌쇠.
일단 문제해결을 위해 죽엽군의
대장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정작 해결은 내가 하는데 조언은 돌쇠가 함)
대나무숲의 등불을 밝히니 등장한 죽엽군들과
말을 타고 멋지게 등장한 죽엽군장.
곡소리가 끊이질 않는다며 공격해 오는 죽엽군장을
주인공 버프로 쓰러뜨리고 나니
다시 부활해 버리는 민초의 등불 죽엽군.
이거.. 못 이기겠는데?
이때, 나라에 어둡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아직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말하며
멋지게 등장하는 한짓골 촌장 도완.
이 말을 들은 죽엽군장은
사흘의 시간을 줄 테니 나라가 괜찮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한 뒤 사라집니다.
말의 무게를 모르고 허무맹랑한 짓을 벌인
자신의 아들, 온달을 꾸짖는 도완과
무릎 꿇고 사죄하는 바보 온달이.
죽엽군에게 나라가 괜찮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 따뜻한 이야기들을
종한에게 부탁하여 소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허준이 아니라 음유시인이 맞나 보네요.
태어난 아이를 한 달 동안 못 보고 있던 포졸의
임무를 대신 도와주며 아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아픈 어머니를 위해 도깨비약을 구하러 온 사내에게
약을 구해다 주기도 합니다.
정작 모험가인 나만 고생하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따뜻한 이야기들이 쌓여갑니다.
(경치가 좋아서 어김없이 찰칵)
드디어 완성된 소리를 가지고
다시 죽엽군을 만나기 위해 등불을 밝힙니다.
이번에도 쓰러뜨렸지만
계속 일어나는 대나무 좀비 죽엽군.
이때 완성된 소리를 연주하는 종한과
세상에는 그늘진 곳도 정말 많지만
따뜻한 곳도 분명 있다고 설명하는 온달.
더욱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결국 죽엽군들은 물러나게 되고..
허준이 아니라 음유시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종한.
이렇게 기나긴 죽엽군전 모험이 완료됩니다.
초록빛이 가득했던 죽엽군전도 끝이 나고...
이제 남은 건 그슨새전과 창귀전.
예전에 불가살이라는 드라마에도
등장했었던 괴물들이라 괜히 반갑네요.
그나저나 아침의 나라는 밤이 되니
경치가 더 아름답습니다.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 밤의 나라 아닌가?)